Monthly Archives: 9월 2016

시간을 유영하는 장소, 팔레 가르니에 – 파리 국립오페라단 발레단과의 협업 ‹이 배가 우리를 지켜주리라›에 관하여 – 『춤:in』 기고글

김아영 건물 후면부에 눈에 띄지 않게 난 관계자 전용 출입구로 들어가,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을 검사하고 난 후 작은 마당을 가로질러, 건물로 통하는 거대한 정사각형의 유리문을 밀면, 문이 중심에 축을 두고 천천히 회전한다. 이어 나타나는 리셉션에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객 카드를 받아 목에 건다. 때로는 카드 대신 옷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받기도 하는데, 형광색 스티커에는 승객(passager)이라는 글씨가 쓰여 […]